지난 6월 7일, '근대성의 흡수:1914-2014'라는 주제로 개막된 2014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한국관 커미셔너 조민석 건축가는 배형민 서울시립대 교수, 안창모 경기대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29인의 작가와 함께 '한반도 오감도'라는 제목의 지난 백 년의 남북을 아우르는 건축적 현상에 대한 연구를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65개 국가관 전시 중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르코 예술-인문콘서트 오늘은 예술과 인문학의 여러 장르가 우리 일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강연, 공연, 전시 등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공감하는 시간으로서 조민석 건축가는 강연에서 다양한 자료와 함께 그간의 작품활동을 포함해 2014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준비과정과 한국관 전시와 더불어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후일담을 풀어낼 예정이다.
아르코 예술-인문콘서트 오늘을 주최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권영빈 위원장은 "문화는 우리의 삶이고, 예술은 그것을 표현하는 양식이다"라고 말하며, "예술인문콘서트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의 예술을 함께 느끼고,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격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개최되는 아르코 예술-인문콘서트 오늘에는 그동안 연극배우 김소희, 소설가 김연수, 국악인 이자람 등이 출연했고, 8월에도 사진작가 김중만, 소설가 이인화 등 여러 분야의 예술가가 출연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계속된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