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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신간]현직 큐레이터가 쓴 '교과서 속 현대미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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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4.07.21 10:55:56

▲'교과서 속 현대미술 이야기'.

미술 교과서에 나오는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과 삶 이야기를 엮은 한 권의 책 '교과서 속 현대미술 이야기'가 나왔다.

이 책의 저자는 고양아람누리미술관에서 큐레이팅과 전시기획을 담당하며 전시장을 찾았던 관객들이 느꼈던 전시 작품들에 대해 작가론적 관점으로 해석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미술 교과서에 등장하는 18인의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은 한국 현대미술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명한 그림 혹은 사람 중의 하나 또는 한 명으로 그것들과 그들에 대해 알 뿐이다. 어린이들은 더욱 그러한 것이 현실이다.

'교과서 속 현대미술 이야기'는 저자가 근무하고 있는 미술관을 찾는 어린이 관람객들과 부모들이 알고 싶은 현대미술 작가 18인의 작품과 삶을 재밌는 삽화와 함께 엮어 이야기 형식으로 어린이 독자에게 설명을 한다.

김기창, 박수근과 같은 동양화 작가를 비롯해 백남준, 이이남과 같은 미디어 영상물 작가, 박병춘, 육근병, 노동식과 같은 설치미술 작가 등의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과 이중섭과 이성자, 이응노와 같이 삶의 고난을 작품으로 승화한 작가들의 이야기도 담았다.

저자는 사람의 감정이 표정에 드러나듯이 작가의 삶이 어떤 모습과 어떤 형식으로 작품에 드러나는지 어린이 시각에 맞추어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미술 용어를 쉽게 정리해 교과 활동에도 유익함을 더했다.

저자는 많은 어린이들이 학교 교과과정의 하나로 미술을 습득하고 있는 현실에서 미술을 공부로 인식해 어려워하고 꺼려하는 어린이들이 많은 것에 안타까움을 말한다.

"다른 어떤 학문보다도 미술은 암기로 습득하는 것이 아니다. 작품을 보고, 감상하고, 작품의 의미를 자신만의 견해로 해석하는 과정을 거쳐 습득해야 한다"며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듣고 작가의 의도를 상상하며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진짜 미술 공부라는 것이다.

'교과서 속 현대미술 이야기'에 담긴 화려한 색감과 따뜻한 삽화, 작가들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눈을 갖게 해 줄 것이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동양화와 미술사, 조형예술학을 공부한 이지윤은 현재 (재)고양문화재단 큐레이터로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이숙자의 삶과 색: 한국채색의 재발견', '피사로와 인상파 화가들', '세바스치앙 살가두: 아프리카', '고향을 떠나야 했던 화가들', '한류: 사진작가 6인과 한국을 만나다', 'Color×Art×Play(1~4회)', '교과서 속 현대미술' 등을 기획했고, 특별전으로 '장자크 상페', '테즈카 오사무' 등을 통해 다양한 작가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은이 이지윤 △그린이 정현희 △펴낸곳 리젬 △128쪽 △정가 13000원.

CNB=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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