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4.07.16 18:56:37
(CNB=최원석 기자) “동명대의 대형국고사업 3관왕 달성 비결에는 ‘산학클러스터 교과목’이 있지요”
최근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학부교육선도대학(ACE), 지방대학특성화 사업(CK-1) 등 동남권 대학 중 유일하게 교육부의 대형 재정지원사업 3관왕을 달성한 동명대(총장 설동근)의 ‘산학클러스터 교과목’이 여름방학때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동명대의 최근 트리플크라운 비결 중 하나로 평가되는 산학클러스터 교과목은 ‘유연학기제’ 일환으로, 기업인 등 대학 외부 전문가가 전면 강의한다. 이는 방학중 이른 아침·야간 시간에 개설해도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의 활기가 다소 떨어지는 여름방학 대부분의 대학가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동명대 LINC사업단(단장 신동석)이 운영하는 산학클러스터 교과목 ‘지역중소기업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현장 맞춤형 비즈니스 영어실무 강좌’(2학점, 39명 수강) 와 ‘기업의 이해와 진로설계’(2학점, 60명 수강)라는 강좌로, 이를 듣기 위해 학생들은 방학을 잊고 아침 일찍 또는 저녁 늦게 학습에 한창이다.
오전 7시부터 9시까지인 ‘지역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현장 맞춤형 비즈니스 강좌’는 동명대의 차별화시책인 동명해외보부상 운영에 있어 학생들이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을 들고 태국 현지로 가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 위한 영어 무역실무 과정이다.
류혜지(국제통상학과 3) 씨는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해서는 새벽 일찍 일어나야 하는 어려움을 겪지만, 방학기간 자칫 나태해 질 수 있는 나 자신을 추스를 수 있고 지역 중소기업 수출 판로확보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명대 더블멘토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개설된 ‘기업의 이해와 진로설계’는 전년도 더블멘토링을 운영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더욱 내실 있는 더블멘토링을 담보해내고 있다. 산업체 인사(산학겸임교수)들의 참석 가능시간을 고려해 방학기간 야간(오후 6시부터 10시까지)에 강좌를 개설했지만 직장생활의 성공과 경험담을 듣고자 많은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오는 11월 24일까지 이어지는 이 교과목은 매 강의시마다 3명의 산업체 인사를 초빙해 토크쇼 형태로 진행한다. 매 강의별 산업체 전문분야별 산업체 인사가 나와 15분 동안 옴니버스 형태로 특강이 진행하는데, 한 방향적 질문과 답변이 아닌 학생과 기업체 인사가 서로의 생활에 궁금한 점을 서로 주고 받는 양방향적 소통의 시간을 가지는 간담회 형태로 진행된다.
최근 (주)불스브로드밴드의 김상문 대표이사가 ‘벤처IT기업가정신’, 국민은행 주봉환 지점장이 ‘My way(인생이야기)’, (재)동남지역사업평가원 서만식 실장이 ‘우리지역의 산업현황과 기업의 인재상’, (사)부산게임협회의 이주원 회장이 ‘게임산업소개’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기도 했다.
동명대는 정부의 창조경제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학생들의 지식재산권 창출을 지원하는 ‘특허와 창업’의 경우, 1차와 2차 교과목을 통해 학생아이디어의 특허출원이 14건 나왔고, 3차 교과목을 통해 17건의 학생 특허 출원이 예정돼 있다. 또한 2학기에는 캡스톤디자인 방식으로 한 ‘다학제적 융합형 실습교과목’ 등 기업수요 기반 6개 교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동명대 LINC사업단 김영부 교수(창조융합센터장)는 “본 교과목들이야 말로 산학협력 연계체계 구축을 위해 동명대가 꾸준히 개발하고 운영하는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과정으로 이러한 노력들이 본교가 산학실용교육 명문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양한 차별화 브랜드 시책들을 지난 2년여동안 꾸준히 펼쳐온 동명대는 최근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3년간 120억원)에 이어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1, 5년간 245억원)에 동남권 사립대 최다 지원금 및 최다 사업단을 기록, 선정됐으며 ▲동남권에서 유일하게 잘 가르치는 대학(ACE, 4년간 92억원)에 선정돼 대규모 교육부 재정지원사업 3관왕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