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14일 배태수 사장이 사퇴함에 따라 안전한 도시철도 운행과 차질 없는 업무수행을 위해 신임 사장 임명 전까지 김영식 기획본부장을 사장 직무대행으로 하는 비상경영체계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공사는 먼저 직원들의 휴가 자제와 부장급 이상 간부 116명을 24시간 비상 대기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감사실과 안전관리실을 통해 전 역사와 차량기지 등에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이번 주부터 들어가는 2014년 단체교섭도 노동조합의 동의를 얻어 연기하기로 했다.
또 1호선 차량 리모델링, 스크린도어 설치 공사, 1호선 다대구간 건설 등 현재 진행 중인 주요사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분야별 각 본부장이 책임관리에 들어간다.
공사는 임원추천위원회를 신속히 구성하고 공모절차를 거쳐 오는 8월 말까지는 신임 사장을 선출해 공석 기간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