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가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전면 폐지한다.
부경대는 15일 오후 5시 대연캠퍼스 미래관 3층 컨벤션홀에서 가야고 등 부산·울산·경남·경북 지역 105개 고교 진학부장을 초청해 2015학년도 입학전형 및 2016학년도 입학전형계획을 설명했으며, 수시모집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2016학년부터 전면 폐지한다고 밝혔다.
수시선발 비중은 2015년 63.1%에서 2016년엔 71.4%로 높였으며, 부산·울산·경남 지역 고교 출신자를 선발하는 지역인재전형이 신설된다. 정시모집 교차지원은 글로벌자율전공학부를 제외한 자연계열 전 모집단위에서 가능해진다.
이날 부경대 박진한 입학관리본부장은 올해 수시모집에서 면접시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14년 학업성적우수자Ⅱ 전형의 분석결과, 면접고사 후 합격 변동률이 60.2%에 달할 정도로 면접에서 당락이 좌우된 사례가 많았던 만큼 면접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올해는 면접고사 선발인원 비율도 증가해 면접에서 당락이 변동될 여지가 더 커졌고, 비중은 지난해 정원의 3∼4배수에서 올해는 5배수로 늘어난다. 530명을 모집하는 창의인재전형은 1단계 학생부 100%로 5배수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면접 30%를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은 융합적인 지식을 묻는 새로운 면접 방식이 도입된다.
더불어, 부경대는 2015학년도 신입생(3733명)의 63.1%(2356명)를 수시에서 선발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기준을 대폭적으로 완화하는 한편,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시 필수적으로 제출했던 교사추천서를 선택사항으로 변경하는 등 입학전형을 간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