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FC와 창원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하는 2014 경남FC 미들스타리그가 지난 12일 경기를 끝으로 1차 예선리그를 종료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6경기 연속 무실점의 대기록을 달성한 진해남중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해남중은 동진중을 상대로 1-0 승, 진해중에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진해권역 1위로 예선리그를 마무리했다.
진해남중을 지도하고 있는 박순건 교사는 “우리 팀은 단단한 수비로 상대팀의 유효 슈팅 자체를 막았다”면서 “매일 아침 20분씩, 방과 후 특기적성 시간을 이용해 꾸준히 연습하며 체력을 키워 온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면서 무실점의 배경을 설명했다.
진해남중은 지난 4월부터 대회 준비를 위해 꾸준한 연습을 해왔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축구의 기술적 성장 이외에도 많은 변화를 경험해왔다.
진해남중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다양한 학년의 학생으로 팀을 구성해 선후배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있으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통해 협동과 희생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진해남중은 학생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많은 학생이 경기를 뛸 수 있게 하고 있다. 실제로 진해남중은 6경기중 2경기는 주전 골키퍼가 아닌 선수를 출전시켜 다양한 학생들이 경기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박순건 교사는 “학교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대회를 준비하면서 명확한 목표의식과 동기 부여가 되어 학생 지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진해남중은 여름방학 기간에도 특기 적성 수업을 통해 9월 본선리그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창원A권역 명서중, 창원B권역 토월중, 창원C권역 대방중, 마산A권역 삼계중, 마산B권역 마산서중, 진해권역에서는 진해남중이 권역 1위로 1차 예선리그를 마쳤다.
미들스타리그는 9월 1차 예선리그 권역별 4위 팀까지 진출해 2차 본선 리그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