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지난 7월 8일, 밀양시농업기술센터를 시작으로 11일까지 4일간 실시된 수경재배 ‘양수분관리 해외전문가 초빙교육’이 예상외의 폭발적 반응을 보이며 계획인원의 4배가 넘는 250명의 농업인이 연일 교육장을 찾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 미래농업교육관에서 3일간 진행된 양수분관리 해외전문가 초빙교육은, 도내 570ha에 이르는 수경재배 시설에서 채소류를 생산하고 있는 1,200여 시설재배농가 기술수준 향상을 위해 연간 실시하고 있는 과정 중의 하나이다.
이번에 개설된 해외전문가 초빙교육에는 네덜란드 시설원예 전문컨설팅회사 GC(Greenhouse Consultancy) CEO이면서 온실 환경관리와 수분관리 전문 컨설턴트인 헤르만 에클붐(Herman Eijkelboom)씨가 강사로 초청되었는데, 2011년 이후 수차례 경남도농업기술원 ATEC에서 추진한 관련교육 강사로 활동해 온 헤르만 에클붐씨는, 교육에 참석했던 도내 농업인들을 통해 그 명성이 알려지면서 이번 교육의 참여도를 폭발적으로 끌어 올렸다.
특히 이번 교육의 특징이 해당 농업인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3일간 단계별 교육으로 진행함으로써 교육 첫날 참석 농업인과 마지막 날 참석농업인이 거의 일치하는 보기 드문 상황도 발생했다고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전했다.
농업기술원 손창환 담당은 “시설원예 기술이 전국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배우려는 농업인들의 수요는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며 "앞으로 농업 환경과 현장 여건을 충분히 파악해 해외 선진기술이 신속히 파급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