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은 정치와 경제, 법률은 물론 문학, 역사, 풍속, 의학 등에 관해 그가 저술산 500여권의 책을 통해 '조선의 르네상스'를 꿈꾸며 모두가 잘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그의 고민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나라를 망치는 것은 외침(外侵)이 아니라 공직자의 부정부패로 민심이 돌아서는 것”이라고 했던 그의 가르침은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
특별기획 '다산에게 길을 묻다'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며 지당한 다산의 실사구시 정신과 목민관의 자세를 재조명함으로써 우리에게 필요한 진정한 공직자의 표상을 도출해 본다.
한라대 허남진 교수가 안내자로 나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역사기행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200여년 전 다산의 사상과 우리 시대를 잇는 가교를 놓아줄 예정이다.
12일 방송되는 1부 '실사구시를 꿈꾸다' 편에선 백성들의 삶과 동떨어진 공리공론을 배격했던 실사구시(實事求是)의 개혁가 다산의 면모를 자세히 알아본다. 수많은 저서에서 나라와 백성을 살리는 실질적인 방법을 역설하고 인문학과 과학의 융합을 통해 수원성을 축조했던 다산의 창조적 리더십을 조명한다.
13일 방송되는 2부 '목민심서, 큰 울림으로 다가오다' 편에선 18년 간의 유배생활 중에 집필한 다산의 역작, ‘목민심서’의 현대적 의미를 재조명한다. 특히 핵심 내용인 '청심'과 '절용', '애민' 편을 집중 분석함으로써, 2014년 대한민국의 최대 현안인 '관피아 적폐 척결'의 바람직한 방향을 가늠해 본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