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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사회의 질’ 170위→102위 수직 상승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전국 230여 지자체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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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주동석기자 |  2014.07.09 14:30:40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소장 장덕진)가 실시한 2014년 사회의 질(Social Quality·이하 ‘SQ’) 조사에서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102위를 기록했다. 2011년 같은 조사에서 광산구가 170위에 그쳤다는 것을 감안하면, 순위가 무려 68계단이나 급상승 한 것.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는 이번 조사에서 광산구를 서울 성동구, 부산 강서구, 인천 연수구, 경기 오산시, 전남 화순군과 함께 ‘주목할 만한 지자체’로 발표했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2011년에 비해 SQ가 크게 오른 곳이다.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는 2011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전국 230여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SQ 조사를 벌였다.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는 SBS와 공동으로 SQ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광산구 SQ는 10점 만점에 4.94점으로 나타났다. 2011년 조사에서는 3.85점. 2011년 대비 SQ가 10.9% 상승한 것.

광산구의 2011년과 2014년 분야별 지표 변화를 보면, 복지영역 5.48점→5.54점(0.6%↑), 교육영역 4.07점→4.97점(9%↑), 문화영역 4.03점→6.05점(20.2%↑), 시민역량 1.94점→2.76점(8.2%↑) 등 모든 영역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와 함께 광산구의 고등학생 수 대비 학업 중단률이 2011년 3.3%에서 올해 2.2%로 낮아진 점. 2011년에는 자살률(인구 10만 명당)이 31.90명에서 22.70명으로 감소하고, 인구 1천 명당 범죄발생 건수도 14.84건에서 12.45건으로 줄었다.

한편 SQ를 공동조사 한 SBS는 광산구의 주민참여 정책에 주목했다. 기자들이 광주를 직접 찾아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와 광산구 더불어락 노인복지관, 농촌동 주민참여 플랫폼 더하기센터에 대한 취재를 지난달 말 마친 것.

SBS는 9일 ‘8시 뉴스’에서 “맞춤행정으로 주민 참여를 높였더니 질적으로 성장하고 균형까지 이룬 곳”이라며 “지자체의 행정이 시민 참여를 유도할 때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고 광산구 사례를 보도했다.

서울대 사회조사연구소는 전국 230여개 지자체의 각 데이터를 ▲지역사회 제도역량 ▲지역사회 시민역량 ▲지역사회 건전성으로 크게 구분하고, 여기에 복지영역 등 10개 분야, 26개 지표로 세분해 정량화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이번 SQ 조사는 주민참여로 많은 성과를 일군 민선 5기 시기와 겹친다”며 “보다 살기 좋은, 더불어 따뜻한 자치공동체 광산을 위해 구민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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