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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3대 수출유망품목“음료, 떡볶이, 김치”꼽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페어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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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4.07.09 10:09:54

 

(CNB=강우권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이하 aT)는 인도네시아 수출 성장 잠재력이 큰 3대 품목으로 음료, 떡볶이와 김치를 꼽았다.


aT는 지난 6월 6일부터 7월 6일까지 한 달간 인도네시아 ‘2014 자카르타 페어(Jakarta Fair)’에 한국관을 설치하고 다양한 소비자체험 홍보행사 및 우리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유망품목 발굴을 실시했다.


자카르타 페어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박람회로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소비트렌드를 파악하고 수출유망품목을 발굴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또, aT는 인도네시아 인구의 87%인 무슬림이 식품 구입 시 할랄인증 여부를 꼼꼼히 따진다는 사실을 감안하여 한국관 내에 할랄 홍보관(HALAL K-FOOD)을 설치하고 농심 등 국내 15개 식품기업의 할랄인증제품을 홍보했다.


자카르타 페어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은 제품은 역시 음료였다. 더운 날씨로 인해 음료 구매빈도가 높으며, 최근 일반적인 과즙음료에서 건강에 좋은 녹차음료, 기력 회복에 좋은 에너지음료 등의 기능성 음료제품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석회질이 포함되어 있는 수돗물의 안전성 우려에 따라 대부분의 인도네시아인들이 생수를 구입해서 먹기 때문에 현지인 대상 프리미엄 생수 시장이 틈새시장으로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료류의 ‘13년 인도네시아 수출실적은 1,773천불로 전년대비 36.1% 증가했다.


음료와 함께 한국 떡볶이에 대한 인도네시아인들의 관심도 높았다. K-POP, 한국드라마를 통해 한국문화를 접한 현지인들이 그 다음단계로 찾는 곳이 바로 한식당이다. 현지 한식당을 통해 한식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한국 떡볶이는 매운맛을 좋아하는 인도네시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실제로 떡볶이 소스 제품 판매가 최근 증가하고 있으며 면을 좋아하는 인도네시아인들에게 떡볶이 소스에 떡 대신에 면을 넣어 만든 ‘라볶이‘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현지 열풍에 힘입어 최근 국내 중소기업이 제조한 인스턴트 떡볶이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어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떡볶이 소스 등 기타 소스제품류의 ‘13년 인도네시아 수출실적은 전년대비 57.6% 증가한 559천불을 기록했다.


최근 김치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열대성 기후로 볶음밥, 생선튀김과 같이 기름에 볶거나 튀긴 음식들이 많은데 이러한 기름진 음식에 곁들여 먹기에 김치가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더운 날씨때문에 장기 보관이 필요한 대용량 포장보다는 200g 이하 맛김치 형태의 소포장 제품이 판매가 더 잘 되고 있다. 김치의 ‘13년 인도네시아 수출실적은 479천불로 전년대비 93.3% 증가했다.


aT는 이번 자카르타 페어 참가를 통해 발굴한 수출 유망품목에 대해 수출상품화, 신상품홍보사업 등 다양한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실시하여 수출 주력상품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도 수출상품화사업에 23개 업체, 신상품홍보사업 10개 업체를 지원하는 등 수출 유망품목 발굴과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재수 aT 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최근 우리 농식품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동남아 전략거점시장이다”면서 ”지속적인 수출유망품목 발굴과 지원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우리 농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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