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창원시는 지역 내 시민과 법인 등이 전기차(EV)를 구매할 경우, 1800만원의 보조금과 완속충전기 1대의 설치를 지원하는 ‘2014년도 하반기 전기차 민간보급사업’을 7일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환경부가 지정한 경남 유일의 ‘전기차(EV) 선도도시’로 2013년부터 전기차 민간보급사업을 추진해 2013년 30대, 2014년 상반기 58대를 보급하는 등 기초지자체 최다 규모의 전기차 민간보급사업을 실시했으며, 전기차 구매를 희망하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요청으로 인해 7월 4일자로 ‘하반기 전기차 민간보급사업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창원시민에게 42대의 전기차 보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시행되는 하반기 전기차 민간보급사업에는 기존 시판중인 전기차 4종(기아 레이EV, 쏘울EV, 르노삼성 SM3 Z.E, 한국지엠 스파크EV) 이외 BMW코리아의 전기차인 ‘i3’가 추가되어 전기차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며, 보다 많은 창원시민에게 전기차 보급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기관을 제외한 모든 민간에게 참여기회를 부여했다.
특히 전기차에 대한 경험과 만족도가 높은 기존 전기차 보급대상자도 이번 보급사업에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개추첨 및 적격심사 등을 통해 최종 선정된 전기차 보급대상자는 차량 구매계약 후 자부담 금액(1700만원~5000만원) 지급시 차량 보조금 1800만원(국비 15, 시비 3) 및 구입희망 전기차 제조사와 제휴된 충전기업체를 통해 완속충전기 1대 설치를 지원받게 된다.
전기차 민간보급 신청접수는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받을 예정이며, 전기차에 대한 정확한 판단 및 이해를 위해 신청서 교부 및 접수처는 전기차 제조사별(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한국지엠, BMW코리아) 관내 지정 대리점에서 실시하며, 전기차 제조사별 대리점 및 연락처는 아래와 같다.
▲기아 (5개소) 창 원 지 점 (273-6611),창원도청지점 (288-5599),마 산 지 점 (255-6611),신마산 지점 (241-3838),진 해 지 점 (543-4989) ▲르노삼성 (4개소),창원사업소 (270-2001),창 원 지 점 (261-7733),석 전 지 점 (253-3003),진 해 지 점 (547-3366) ▲한국지엠 (9개소),창원터미널 (292-0085),가 음 정 (284-4800),창원서부(273-6868),창원동부 (289-7000),진해(544-2020),신 마 산(221-1300),동 마 산(255-3333),마산중앙(244-3300),마산한일(245-7003) ▲BMW코리아(1개소) 창원전시장 (247-7301)
전기차 신청자격은 ‘2014년도 하반기 전기차 민간보급사업’ 공고일(2014. 7. 4) 이전 창원시에 주소 등록된 시민, 기업, 법인, 단체 중 완속충전기를 설치할 주차공간을 소유(임차)하고 있는 자(공공기관 제외)로 개인의 경우 1인(세대)당 1대이며, 기업․법인․단체의 경우 1대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전기차 보급대상자 선정은 전기차 신청자가 42명 미만일 경우에는 접수순으로 선정하나, 42명 이상일 경우 7월 23일 오후 2시에 창원시청에서 공개추첨을 통해 선정할 예정이며, 추첨의 공정성을 위해 청원경찰 및 전기차 제조사별 관계자, 전기차 보급 신청자의 참관 하에 추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반기 전기차 민간보급사업에 대한 세부사항은 창원시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란의 ‘하반기 전기차 민간보급사업 공고’를 통해 게재할 예정이며, 그외 문의사항은 창원시 생태교통과(☎225-3761) 또는 전기차 제조사별 지정 대리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홍명표 창원시 생태교통과장은 “지난해 및 올해 상반기 전기차 민간보급사업 이후 많은 전기차가 창원시내를 주행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증대 및 추가 보급사업 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EV선도도시로서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전기차 구입지원을 위해 하반기 전기차 민간보급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내년부터 정부의 전기차 지원정책 변화로 인해 전기차 보조금 1800만원 및 완속충전기 1대 지원혜택은 이번이 마지막인 관계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