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박종훈 교육감이 7일 취임 후 첫 월요회의를 주재하고 수학여행 재개에 따른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당부했다.
이날 박종훈 교육감은 소회의실에서 7월 첫 월요회의를 개최하고,본청 국․과장 등 간부들의 주요업무 보고를 청취했다.
이어 인사말에서 박종훈 교육감은 “취임 후 첫 월요회의를 개최하게됐다. 취임식과 기자회견, 도민․학생과의 대화 등 많은 일이 있었으며 준비에 만전을 기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오늘 회의를 시청하는 일선 교육장, 교장, 교직원 여러분에게 늦었지만 인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취임 1주일을 맞는 소감으로 “일을 시작하고 난 첫 소감은 만만치 않다는 것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우리 교직원들이 교육감이 바뀐 다음 정서적으로 어색할 것이다. 저 역시 마찬가지로 낯선 것이 사실이지만 마주칠 때마다 서로 웃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곧 익숙해지리라 생각한다. 우리는 이제 한 식구가 된 만큼 좋은 일, 궂은 일 모두 함께 나누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종훈 교육감은 “소통이 필요한 건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소통이 이뤄지려면 먼저 자신부터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즉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한 뒤 “교육가족들의 공통된 목표는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것’이다. 마음이 통할듯 한데도 그렇지 못한 까닭은 본질과 다른 관념의 허울 때문이라 생각한다. 저와 여러분 모두 함께 허울을 과감히 벗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자유와 보람을 얻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 교육 방향과 관련해서는 “취임사에서도 방향을 언급했듯이 새롭게 추진해 나갈 교육지표, 비전, 정책방향, 역점 과제 등이 일선학교까지 전달됐지만 철학적 배경, 세부 추진 전략, 구체적 실현 방법 등을 세세히 마련하고 있다”며“제가 꼭 이뤄 내고 싶은 교육목표를 우리 교육가족들이 빨리 인지하고 그것을 향해 뜻을 모아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수학여행 재개와 안전대책과 관련해 “지난 주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경남교육청을 방문했다. 사고 직후 팽목항 방문 때도 그랬지만 가슴이 여전히 아팠다”면서“그동안 중지됐던 수학여행이 재개됨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안전 대책이 완벽히 수립한 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담당부서에서는 매뉴얼 보강, 안전요원 배치 등 안전대책을 빈틈없이 수립한 다음 지침을 보내고 수학여행뿐 아니라 각종 체험활동도 면밀히 검토한 후 계획을 수립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여름방학은 출석 수업 못지않은 중요한 교육과정이며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세계관을 넓히고 취미 활동을 즐기는 것이다”며“학생들이 즐거움과 깨달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학생 중심으로 방학 계획을 세우고 안전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허술함이 없도록 확인에 확인을 거듭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