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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실적 여부와 인사청문회 결과에 ‘주목’…실망? vs 안도?

[증시 전망] 신임 경제팀, 청문회 이후 경기부양 동력 구체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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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진우기자 |  2014.07.06 17:24:34

▲여의도 증권가(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발표 기간에 돌입함에 따라, 그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일단 8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잠정치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여러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모바일 부문 수익성 악화는 물론, 원화 강세 악재까지 겹쳤다면서 영업이익 8조 원대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증시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해 볼 때, 2분기 실적 발표와 아울러 시장의 우려와 불안감이 더욱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시장의 눈높이가 낮아질 대로 낮아진 상태여서 더 이상의 큰 충격은 없을 거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에 대한 하향 조정이 이미 가파르게 이뤄져 왔다”며 “이번 실적 발표 기간은 전체적으로도 실망보다 안도할 가능성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본격적으로 실적 발표 기간이 시작되면서 이번 주 증시는 박스권 안에서 실적에 따른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근 원화강세가 시장을 위협하면서 수출주의 실적에 ‘빨간불’이 켜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반면, 내수주는 양호한 흐름이 예측되는 등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수출주 대부분의 영업이익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LG이노텍, LG전자, SK하이닉스 등 일부 수출주는 이익개선이 예상된다”고 진단하며, “내수주 가운데는 은행, 증권, 호텔·레저 및 건설 업종 등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발표 이외에도 인사청문회장에도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신임 경제팀의 경기부양 의지가 드러날지에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특히 최 후보자는 이미 성장을 중시하는 시장주의자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경기부양 정책과 부동산 및 증시 등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준다면 투자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사청문회 이후 정부의 경기부양 동력이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오는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도 관심을 끄는 변수이며, 9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10일 발표되는 중국 수출 지표 등 꼼꼼히 체크해야 할 변수가 많다.

(CNB=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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