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아시아프에는 국내 및 아시아 각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 및 30세 이하 작가 3048명이 응모해 아시아프 개최 이래 가장 높은 경쟁률인 7.62:1을 기록했다.
올해는 전시의 완성도를 높이고 청년작가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참여 작가를 450명으로 줄여 선정했다.
또한 최근 미술계 경향에 맞추어 응모분야를 평면·입체·미디어로 단순화해 장르의 벽을 일부 수정했다. 전시 종료 후에는 '2014 아시아프 프라이즈' 수상자 5명을 선정해 해외 아트페어 탐방 지원금으로 200만 원의 상금도 지급한다.
2014 아시아프 총감독을 맡은 김태호 서울여대 교수는 "너무 상업적으로 매끈한 작품 보다는, 다소 거칠더라도 번득이는 작가 정신이나 자기 색깔을 가진 작품을 뽑으려 했다"며 "역대 아시아프 중에서 가장 젊은 심사위원들로 구성해 청년 작가의 순수성, 실험 정신을 평가했다"고 참여작가 선정 배경을 밝혔다.
올해 아시아프 전시는 7월 29일부터 8월 10일까지 1부 전시, 8월 12일부터 24일까지 2부 전시로 나뉘어 진행되며, 해외작가는 1,2부 모두 전시한다.
전시된 작품은 모두 구매가 가능하며 전시장 내의 대학생아트매니저(SAM:Student Art Manager)들이 작품에 대한 설명과 구매 상담을 도와준다.
한편, 올해 아시아프에는 '드로잉 특별전-New Drawing'이 추가된다. 싱싱한 날 것 그대로의 작가 정신을 보여줘야 한다는 김태호 총감독의 기획의도에 따라 2014 아시아프 모든 참여작가는 각 3점의 드로잉을 출품한다.
이 드로잉 작품들은 1, 2부로 나뉘어 전시장 1층 로비에 특별전으로 전시된다. 이밖에도 백남준, 박수근, 한묵, 오원배, 안규철 등의 기성 작가들의 드로잉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2014 아시아프' 전시 관람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아시아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