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김해시는 지난 2011년 6월 3일 감사담당관실에 기술감사 담당을 신설하고, 2014년 6월말 현재까지 시와 산하기관에서 추진하는 각종 공사와 용역, 물품구매에 대한 사전예방감사(일상감사, 계약심사, 대형 건설공사 현장 감사 등)를 실시해 일상감사에서 148건에 81억원, 계약심사를 통해 246건에 30억원, 대형건설공사 현장감사에서 33건에 6억원을 절감, 총 427개 사업에 대해 117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사업의 품질을 향상 시키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3일 밝혔다.
절감 유형별로 내용을 살펴보면, 각종 공사의 경우 현장 특성을 감안한 공법 변경, 사업시기 조정을 통한 이중굴착 방지, 불필요한 시설물 설치 지양, 설계서의 각종 단가와 수량 오류사항을 수정하고, 용역은 꼭 필요한 부분만 최소화하여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기존 용역 성과물의 활용 등으로 내실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유도 했으며,면밀한 시장 조사를 통해 적정한 가격으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렇게 절감된 예산은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재투자 됐으며,시의 재정 건전성 확보에도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고 보다 내실있는 예방감사를 실시하는 한편, 그 동안 축적된 감사지적 사항을 사업부서에 전파해 시행착오를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단 한푼의 세금도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