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권기자 | 2014.07.04 08:56:57
(CNB=강우권 기자) 경남도는 러시아 극동주 사하공화국 북동연합대학교 제페 나탈리아(GEPPE NATALIA) 의과대학 교수, 전공의 등 9명의 의료관계자들이 4일 창원소재 한 성형외과를 찾는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2일부터 7일까지 양산부산대학교 병원 주관으로 열리는 ‘International summer school’ 참여와 함께 경남의 성형의술 수준과 인프라 구축상황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4월 러시아 하바롭스크, 블라디보스톡 등 극동지역 관광객을 주 타킷을 대상으로 한 경남도의 의료관광 설명회 때의 정보를 접하고, 이번에 창원의 한 성형외과 방문을 결정하게 됐다.
경남도는 이들을 만나 경남의 의료 인프라에 대해 설명하고, 경남의 관광지를 홍보 하는 등 이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에 많은 공을 들일 계획이다.
사하공화국은 극동지구 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308만 3,500㎢로 한국의 30배, 러시아 전체면적의 17.3%를 차지하고 있는 가장 큰 공화국이다. 겨울 최저 -65℃, 여름 +35℃로 연교차가 100℃로 나는 혹심한 대륙성 기후 때문에 뇌졸증 등 심혈관계 질환자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유, 가스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특히 다이아몬드 매장량이 전세계의 25%로 세계 최대를 자랑하고 있어 러시아 내에서도 잘 사는 공화국에 속하며, 여성들은 피부노화 방지 등 미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남도는 향후 러시아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해수욕장 등의 도내 관광지와 심혈관계 수술 전문병원, 피부노화 등 성형 전문병원들과 연계해 치료와 휴양을 겸한 특화된 관광코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도내 병원관계자와 함께 사하공화국과 접경한 이르쿠츠크 현지를 방문,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 부가가치 높은 의료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