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4.07.04 08:55:29
(CNB=최원석 기자)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남송우)은 부산 시민들에게 전 세계 다양한 문화권역의 소개를 통해 타민족에 대한 존중과 이해의 인식 확산을 위한 ‘지구촌 여행자 학교’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 공모에 부산문화재단이 선정된 ‘다섯손가락’ 사업 중 하나이다.
‘지구촌 여행자 학교’는 연간 6회 진행되며, 오는 6일 오후 2시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 ‘만 개의 섬, 만 개의 춤’이라는 주제로 인도네시아 여행 편이 처음 시작된다. 다양한 민족과 섬이 존재하는 인도네시아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민족별 의상 패션쇼가 진행되며, 사만춤, 접시춤 및 인도네시아 트로트인 ‘당둣’을 배워보는 시간도 가진다.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베트남, 아프리카, 사우디아라비아, 캄보디아, 힌두 문화권에 관한 여행자 학교가 진행되며,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이주민과 선주민의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을 다양하게 마련한다.
지구촌 여행자 학교에서는 부산에 거주하는 이주민이 직접 여행자 학교 안내자로 활동하며, 여행자 학교에서 통용되는 여권도 별도 제작된다. 또한, 모두가 친구가 되는 여행,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여행 등 여행자 수칙을 별도 구성해 배포하며, 여행자 학교 시 기증 받은 외국 서적은 이후 다문화 도서관 기부 및 북 페어 시 활용된다.
부산문화재단 조형수 문화복지팀장은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 일환인 ‘지구촌 여행자 학교’ 행사를 통해 부산 내 이주민과 선주민 간 적극적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증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bscf.or.kr)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