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동아대병원(병원장 김상범)이 글로벌 의료관광시장에서 한 발 더 앞서가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부산·경남 최초로 외국인 환자용 ‘자국통화결제(DCC: Dynamic Currency Conversion) 서비스’를 도입,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동아대병원은 이번 서비스 도입을 위해 롯데카드 및 퓨어커머스와 3자 협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구축 및 시뮬레이션 등 철저한 준비절차를 밟아왔다.
DCC 서비스의 본격 가동으로 동아대병원은 고객만족 서비스 측면에서 보다 선진화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자금관리 효율을 높여 외국인 환자 유치에 더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되었다.
이 서비스는 해외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면세점이나 호텔 등에서만 이용되는 결제시스템으로, 외국인 환자가 진료비 등을 해외카드로 결제했을 때 자국통화 금액을 확인하고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최종 결제금액을 즉시 알 수 있기 때문에 카드 청구서를 기다릴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거래시점의 실시간 환율로 카드대금이 청구되므로 환율이 변동되어도 최종 결제금액은 변동이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해외카드 VISA, MASTER 및 JCB로 결제 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러시아, 미국, 유럽, 일본, 홍콩 등 23개국 통화에 대해 서비스중이다.
동아대병원 관계자는 “최근 부산으로 많이 방문하고 있는 러시아 환자들에게 특히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