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교육부의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사업단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경남교육청은 교육부의 사업비 교부와 함께 자체예산으로 영어회화 능력 향상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4년 교육부 주관 글로벌 현장학습단 공모에서 경남교육청이 교육청사업단으로 선정돼 2일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개최된 전국 글로벌현장학습 공동발대식에 경남특성화고 글로벌현장학습 파견 예정인 학생 20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사업단 공모는 지난 5월 교육부에서 주최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관해 1차 사업계획서 심사, 2차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경남교육청은 전국 9개 사업단 가운데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되어 국고 2억3,400만원을 교부받는다.
경남교육청은 교육부에서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비가 교부되면 자체예산을 포함해 영어회화 능력 향상 및 인성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용해 특성화고 글로벌현장학습이 내실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9월 중순 IT, 전기전자, 조리, 미용분야에 지원한 학생 20명을 오는 12일 최종 선발해 뉴질랜드 오클랜드주에 3개월간 파견할 계획이다.
글로벌현장학습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영어구사 능력이 현지에서 가장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경남특성화고 34개 학교에 영어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해외파견 기간 실시하는 영어실무, 전공 실습교육에 불편함이 없도록 1차에 선발된 학생을 대상으로 화상영어교육, 집합영어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이 교육부 주관 글로벌현장학습 대상 교육청 사업단으로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이번 결과는 학교 현장에서 묵묵히 글로벌현장학습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지도해주신 특성화고 교직원들이 노력한 결과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어 “사업단으로 선정된 만큼 일선학교에서는 해외인턴십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한국의 선진 기술자라는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생활영어 교육 및 기술교육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