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볼품 없는 고철덩어리에서 '예술계의 뮤즈' 가 된 에펠 탑 이야기 '에펠스타일'전

  •  

cnbnews 왕진오기자 |  2014.07.02 09:44:06

▲로버트 카파, 파리 1952년 7월, 46×42.45cm, c.International enter of photography Euro Creon.

에펠 탑이 세워진 1889년 당시 기록물, 신문, 관련 앤틱물품을 비롯해 샤갈, 장 콕도, 로버트 카파, 에리히 레싱 등 근현대 예술가 19명의 작품에서 등장하는 에펠 탑 작품 60여 점이 한 자리에 모였다.

파리를 중심으로 예술의 영감을 불어넣으며 상상력의 소중한 원천이 된 에펠 탑. 고철덩어리에서 '예술계의 뮤즈'가 된 에펠 탑의 이야기 '에펠스타일'전이 6월 26일부터 7월 22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갤러리 본점에서 펼쳐진다.

가장 높은 기념물이자 가장 사진이 많이 찍힌 기념물, 가장 많이 본떠지고 재생산된 기념물,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기념물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에펠 탑은 1889년부터 125년이 흐른 지금 그림에서 사진, 건축에서 디자인, 산업물에서 일상용품 등 다양한 장르에 예술적인 모티브를 제공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에펠 탑의 탄생을 기록한 기록사진과 1920년대 활동했던 작가 샤갈, 장 콕도 등의 작품 속에 나타난 에펠 탑, 빈티지, 관련 책자, 매그넘 작가들의 사진을 비롯해 국내외 대표 아티스트들과 함께 준비한 에펠 탑 조형물과 관련 작품들을 통해 에펠 탑의 산업적 위상이 어떤 과정을 거쳐 예술적, 문화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는지 살펴본다.

▲에리히 레싱, 에펠 탑, 1962, 46×37cm c.Magnum Euro Creon.

에펠 탑은 1889년에 열릴 첨단기술의 표본, 만국박람회를 빛낼 뿐 아리나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프랑스 정부가 세계가 놀랄 만한 이례적인 기념물을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치열한 공모경쟁에서 우승을 거머쥔 의기양양한 귀스타브 에펠(Gustave Eiffel, 1832∼1923)은 1887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4개월 후 최종 마무리를 한다.

에펠 탑이 화가들에게 주목받게 된 이유는 예술가들에게 추상적 세계로의 문을 열어주었고, 사진가들의 시점과 문양, 구조를 다양하게 드러냈기 때문이다. 또한 파리를 굽어 살피는 듯한 익숙한 실루엣의 그림자는 마르크 샤갈, 장 콕도, 베르나르 뷔페 등의 작품에도 여러 차례 등장하며 프레임속에 대상을 배치하는 연구주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다양한 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경향을 에펠 탑이라는 스펙트럼으로 조명해보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에게 조형물을 의뢰애 세상에 단 하나 뿐이 2.5미터짜리 에펠 탑을 완성해 선보인다.

그랑 에콜인 국립장식미술학교의 전시 디자인 및 실내 건축과 교수이자 빛과 색채로 작업을 지속하고 있는 작가, 이브 샤르네, 이탈리아 대표 장식 디자이너 안나 질리, 설치 예술가 마틸드니베, 호주 출신의 대표적인 팝업 북 아티스트 벤자 하니 등 네 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CNB=왕진오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