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지난 26일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 100여 명을 초청한 청와대 오찬 간담회에서 창원상공회의소 최충경 회장은 국내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충경 회장은 "경남지역의 경우 지난해 STX 유동성 위기 이후로 제조업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위축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며, 이에 하반기에는 정부에서 보다 강력한 제조업 경쟁력 지원 대책과 위축된 내수경기 활성화대책을 펼쳐 달라"고 요청했다.
또, 최 회장은 "창조경제를 현실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 수도권을 선호하는 연구개발 인력을 지방에서 유치할 수 있도록 지방근무 R&D인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달라" 며, "창원은 한국 기계 산업의 요람으로 한국기계연구원이 대전으로 이전한 이후 부설 재료연구소만 남아 있는데 이를 한국재료연구원으로 격상시켜 소재부문 전문연구기관의 역할을 하도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대다수의 기업들이 현장 기능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내년부터 창원시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위스의 직업학교 모델을 도입한 일·학습 병행 지역특구로 지정한다는 소식에 대통령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창원상공회의소 최충경 회장 등 전국 상의 회장단 100여 명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 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