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매년 가뭄 때 마다 물 부족으로 모내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창녕군 대지면 일대 주민들은 낙동강 물 공급으로 모내기를 조기에 마무리 했다.
27일 한국농어촌공사 창녕지사(강병문 지사장)는 '이제 어떠한 가뭄에도 물 걱정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창녕군 대지면 황규태씨는 "'대지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준공 전에는 이웃농가와 물싸움이 빈번했다" 며 "모내기를 위해 개인 양수기를 동원해야만 했었는데 올해 용수개발사업이 준공돼 농업용수가 공급되어 적기에 모내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창녕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창녕지사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에 준공된 '대지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 창녕지사에서 한해 대책 일환으로 2003년 11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총 사업비 255억원이 투입돼 사업이 시행됐다.
'대지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은 낙동강 물을 사물포까지 끌어와 총 연장 11.5km의 농업용수관로를 이용해 창녕읍 하리, 대지면 본초리, 유어면 대대리 등 435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강병문 창녕지사장은 "매년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지지구에 농촌용수개발사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면서 "지역농업인의 영농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다가올 장마와 집중호우를 대비해 시설물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