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문명 속에 있지만 아무도 바라보지 않는 소외된 인간의 공동체 속으로 들어갔다.
그는 동시대, 같은 공간에 존재하는 절정의 문명과 조금도 변하지 않는 원시를 보고 기록했다. 그리고 그가 느낀 참을 수 없는 이질감과 밀려오는 의문에 대한 대답을 책을 통해 말한다.
"나는 세상은 질적 발전, 본질적 성장 또는 진화한 것이 아니라 그저 양적 증대만 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모든 생명과 지구의 가장 큰 불행이라고 여긴다"
40여 장의 사진이 가진 고전적인 스타일과 현재라는 시간이 주는 부조화는 매우 복잡한 심경과 시선을 우리에게 전달한다. △지은이 이화진 △펴낸곳 도서출판 서화사 △49쪽 △정가 3000원.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