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생겨나고, 덮여나가고, 또 떼어지는 무수한 반복을 통해 이루어진 작업을 펼치는 정상화 화백의 개인전이 7월 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현대 신관에서 진행된다.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캔버스의 그림을 그리는 대신 '뜯어내기'와 '메우기'의 방법으로 작업을 하는 정상화는 우리 현대 미술의 흐름을 알아보는데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이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 초기 작품부터 근작까지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정화백의 지난 40년간이 예술의 여정을 함께하고 더불어 한국 단색화라는 한 시기를 되돌아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