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부분 수상자인 이건무 前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은 40여 년간을 박물관에 재직하고, 국립중앙박물관장과 문화재청장을 역임하며 평생을 우리나라 박물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2004년 아시아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박물관대회’에서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아 우리나라 박물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 바 있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에 재직한 2005년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현재 위치하고 있는 용산에 이전·개관 하는 것을 총괄하여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의 초석을 마련했다.
중진부분 수상자인 김애영 두루뫼박물관 관장은 평생 모아온 민속유물로 우리 전통 문화 유산의 보존과 계승에 기여하고자 1998년 파주시에 최초로 사립박물관을 설립하여 16년째 두루뫼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사립박물관협회의 이사 및 감사, 경기도박물관협회 이사를 역임하는 등 박물관 단체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우리나라 박물관 발전을 선도한 것을 높게 평가받았다.
마지막으로, 젊은부문 수상자인 박훈일 김영갑갤러리 두모악 관장은 폐교였던 갤러리를 故김영갑 선생 별세 후 미술관으로 등록하여 성공적인 문화기관으로의 발전을 이끌었다.
또한 2006년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서 ‘잘 가꾼 자연문화유산’으로 선정되고, 관람객과 지역주민 등이 함께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았다.
올해 17회를 맞이하는 ‘자랑스런 박물관인상’은 박물관․미술관인에게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서 시상식은 ‘제17회 전국박물관인대회’가 열리는 오는 30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가질 예정이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