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가들도 사회 경제적 변화의 흐름에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반응해왔다. 그래서 당대의 미술 작품과 사회현실은 몇 겹의 고리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 책은 그 고리를 찾아나가는 통섭의 여정이다.
예술의 꽃인 명화 속에 숨겨진 경제학의 코드를 찾아 예술, 경제, 정치, 사회의 유기적 관계를 종합적으로 해석하고 이해하려는 책이다.
필자는 코리아중앙데일리-인터내셔널 뉴욕타임스(중앙일보 영어신문)의 경제부 기자를 거쳐 현재 문화부장으로 일하면서 미술기사를 주로 쓰고 있어 현장감이 그대로 드러난다.
경제학에서 배운 이성과 합리적 사고, 문학과 미술에서 얻은 감성과 상상력은 언제나 저자의 삶의 균현을 이루는 두 개의 축이다. 고려불화부터 초현실주의 그림까지 다양한 미술을 좋아하고, 회화적인 장면을 지닌 역사 영화, SF·판타지 영화, 애니메이션들을 좋아한다.
좋아하는 그림과 영화 이야기, 또 미술과 인문학을 통해 바라본 세상 이야기를 인터넷 블로그에 10년 넘게 써왔다. 처음에는 포털 다음에서, 2006년부터 포털 네이버에서 현재 1200만 명을 넘게 방문한 블로그 '미술관 속 비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중앙일보에 '명화로 읽는 고전문학', 삼성그룹 인트라넷 미디어삼성에 '명사칼럼', 국립현대미술관 웹진에 'Focus'칼럼을 연재하는 등 여러 매체에 글을 써왔다.
또 KBS 제2라디오 '문화읽기'고정 출연, KBS'TV 책을 말하다' 특강 등의 방송 활동을 했고, 여러 기업체와 대학교 강연, 사법연수원에서 경력판사 연수 강의 등 활발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명화의 재탄생'(2011), '미술관에서 숨은 신화 찾기'(2005) 가 있다.
△지은이 문소영 △펴낸곳 이다미디어 △375쪽 △정가 16500원.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