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FC가 24일 함안에서 후반기 반격을 위한 마무리 훈련에 들어갔다.
현재 리그 10위를 기록하고 있는 경남FC는 하반기 치열한 강등 전쟁에서 벗어나기 위해 체력과 정신무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경남FC의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천안에서 2주간 전지훈련을 실시한 경남FC는 단국대, 한양대, 중앙대 등 대학 강호와의 연습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후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연습경기에서 임창균, 한의권, 박지민, 김준엽 등이 득점을 하면서 전반기 활약하지 못했던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경남FC는 21일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주와의 자선경기에서 포지션의 변화와 다양한 조합을 실험했지만 1-4로 패하면서 전술적 변화에 대한 적응 미숙이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이차만 감독은 “부상 선수도 많고 선수들이 지친 상태에서 제주와의 경기를 치렀다. 전술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적응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판단된다. 문제점을 잘 보완해서 리그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감독은 “천안에서 체력적 완성도를 이뤘고 조원희를 필두로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도 대단해 후반기에는 반드시 경남의 돌풍을 일으키도록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경남FC는 함안에서 하루 2차례 훈련을 실시하며 마무리 점검을 통해 리그가 재개되는 7월 5일 수원과의 원정에 포커스를 맞춘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