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제16대 경남교육감직 인수위원회 TF팀 연구성과 중간 발표회가 23일 오후 경남연구정보원 3층 종합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회는 박종훈 교육감 당선인을 비롯해 강종표 부위원장, 허인수 기획 및 대변인, 그리고 공약이행을 위한 14개 TF팀장과 팀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박종훈 당선인은 인사말에서 “인수위원과 TF팀원들의 노력으로 오늘 중간 성과 발표회를 갖게 됐다. 새로운 교육을 위한 경남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의 이번 발표회는 앞으로 4년간 경남교육 정책을 이끌어 나갈 기본 방향이 될 것이다”면서, “이번에 나온 결과물들을 소통과 토론을 통해 잘 가다듬어, 7월 1일 취임 후 펼쳐 나갈 경남교육의 반석을 놓는다는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신종규 인사TF팀장은 “지난해 상․하반기, 그리고 2014년 경남교육청 직제 변화에 대한 근거를 파악하고, 직제가 변경된 이유를 바탕으로 당선자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직제를 도출하겠다”고 보고했다.
신 팀장은 박종훈 당선인의 공약 이행을 위해 교육장․학교장 공모제 방안 제안을 비롯해 ▲명확한 보건교사 배치기준 수립 및 보건장학사 배치 ▲승진규정의 합리적인 수립과 이행방안 강구 ▲사서교사 배치 확대 및 특수교사 위상 재정립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혁신TF팀은 학교정책과를 학교혁신로 개편하고, 혁신학교 지원담당을 만드는 것을 골자로 미래전략담당, 희망교육담당 신설도 추진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국제교육지원센터 설립 방안, 양산체험수학센터는 다른 시․도교육청과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민관협력TF팀은 소통과 자치의 거버넌스 실현을 위해 교육청과 학부모․학생․지역시민사회 등 지역사회의 소통과 연결의 매개체로 시대변화에 따른 민-관 거버넌스 확대가 필요하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교육감 직속기구로 가칭 ‘경남교육미래위원회’를 구성하고 교육청, 학계․교육계 종사자, 학교운영위원, 교직원․학부모․시민단체 등 30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경남교육청과 지역교육청에 시민소통담당관을 신설해 경남교육에 관련한 사항에 대한 민과 관의 소통 역할을 강조했다.
혁신학교TF팀은 경남형 혁신학교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배움과 협력이 있는 미래형 학교로 4대 추진과제로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 ▲전문적 학습공동체 구축 ▲배움중심의 미래형 교육과정 ▲소통과 배려의 공감학교를 설정했다.
혁신학교TF팀은 혁신학교 추진기획단을 운영하고 혁신학교를 도입기(2014년 9월~2015년 2월), 성장기(2015년 3월~2017년 2월), 확산기(2017년 3월~2019년 2월), 일반화(2019년 3월~) 등 연차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친환경 무상급식TF팀은 당선인의 공약을 중심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공약내용을 다양화하는 한편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안전 식재료 기준 확보, 안전 식재료 공급 체계 구축, 학교급식점검단 시범사업 후 확대, 로컬푸드 ․ 슬로푸드 등 다양한 식생활교육 정책을 마련한다.
이밖에 학부모네트워크TF팀, 교육정책TF팀, 고교정상화TF팀, 예산편성운영TF팀, 학교비정규직TF팀, 학교공간구성TF팀도 성과 발표회를 가졌다.
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이번 1차 성과를 토대로 백서를 발간해 박종훈 교육감 당선인의 공약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7월 1일 취임 이후 새로운 경남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