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함께한 퓰리처상 큐레이터 시마 루빈이 조 로젠탈의 '성조기, 수리바치 산에 게양되다'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언론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퓰리처상의 보도사진 부문의 역대 수상 사진들이 연도별로 소개되는 '순간의 역사, 끝나지 않은 이야기-퓰리처상 사진전'이 6월 24일부터 9월 14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개최된다.
1998년, 2010년에 이어 세번째 한국 전시다. 이번 전시는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를 순회하는 퓰리처상 사진전 중에서도 작품 수가 234점으로 늘었다.
1951년 한국 전쟁, 1969년 베트콩 즉결심판, 1973년 네이팜탄 폭격, 2001년 뉴욕 세계무역센터 공격 장면 등 주요 사건을 선별해 당시의 긴박한 현장을 보다 심도 있게 볼 수 있다.
또한 '6.25 잊혀진 전쟁'전시장에는 폭격으로 뒤틀린 대동강 철교를 필사적으로 탈출하는 피난민 사진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던 맥스 데포드가 1950년 9월부터 12월에 이르는 한국전쟁에서 가장 긴박했던 4개월을 기록한 사진도 함께 공개된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