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21일 김태호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고 철저한 재발 방지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동부전선 최전방 GOP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무고한 젊은 장병들이 다수 희생됐다. 관련 용의자는 아직 검거되지 않았으며 국가 최고비상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가 발령된 상태이다.
김태호 의원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이런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참담함과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또, 김 의원은 "이번 총기 사고의 용의자는 부대 내 ‘보호관심사병’으로 분류된 복무부적응 사병이다" 며 "국가수호의 최전방 GOP에서 복무부적응 보호관심사병이 어떻게 중무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는지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난 2005년 경기도 연천의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만들어진 병영문화 개선 대책이 아직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 며 "병영내 소통과 상담도 여전히 부족하다는 방증이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정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고 철저한 재발 방지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며 "또한 휴전 상태인 대한민국의 최전방 경계태세에 빈틈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이번 총기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병사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