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지역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전반에 관한 주민요구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제6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은 2015년부터 시작되는 장기 계획으로 서구의 현황을 자체 분석하고 현재 시행하고 있는 각각의 보건사업에 대한 성과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작성한다.
이에 따라 서구는 학계, 사회단체, 주민, 보건소 실무자로 구성된 기획팀의 자문을 받아 비전 및 목표를 설정하고, 주민들의 요구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서구는 지역의 건강문제와 해결해야 할 보건의료문제, 영유아․산모, 청소년․청장년․노년층 등 생애주기별로 요구되는 보건사업 요구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결과를 지역에 맞는 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사용하는 한편 지역주민, 보건의료 관련기관,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구의회의 의결을 거친 후 10월말 광주광역시에 최종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김명권 보건소장은 “이번 조사자료는 지역보건의료의 중장기 추진과제를 선정하는데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며 “주민들의 건강관련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역보건법에 의거 지방자치단체가 지역보건문제에 따른 주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지역실정에 맞은 계획을 수립해 지역주민의 보건의료서비스 질과 건강을 높이기 위해 4년마다 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