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대중매체를 통해 전쟁의 슬픔과 희망을 동시에 전달하는 1부에는 김성환 화백의 작품, 전쟁 속 일상을 담은 사진, 전쟁물품을 재활용해 만든 생활용품, '피아골(1955년)' 등의 영화관련 자료, '굳세어라 금순아(1953년)', '이별의 부산 정거장(1954년)' 등의 음악, '초토의 시(1956년)', '오발탄(1959년)'등의 문학작품이 전시된다.
2부에서는 녹슨 철모와 함께 전쟁 당시 전사자들이 남긴 M-1소총 등의 유품들, DMZ 영상과 사진이 함께 전시된다. 이를 통해 과거의 비극이 그 속에서 자라난 생명을 통해 치유되는 모습을 전한다.
6.25전쟁 시기 한국을 지원했던 국가들을 기억하는 체험 공간이 3부 전시로 마련된다. 한국전쟁 참전 기념 사진첩, 6.25전쟁을 보도했던 외국신문, UN군 사인 태극기, 아리랑 스카프 등의 자료가 함께 전시된다.
한편 전시기간 중인 24일부터 26일까지 다채로운 문화행사 '영화제, 음악제, 문학제'도 개최된다. 6.15전쟁 관련 영화를 상영하면서 영화배우와 영화평론가가 해설하는 '영화로 기억하는 6.25전쟁'이 6월 24일 오후 7시에 박물관 앞마당에서 열리며, 대중가수와 대중음악평론가 및 참전용사가 함께하는 '노래로 되새기는 6.25전쟁'이 6월 25일 오후 7시 박물관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원로문인과 함께하는 문학이야기가 있는 '이야기 속의 전쟁, 전쟁의 문학'이 6월 26일 오후 7시에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