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올해 유난히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맞춰 해수욕장 개장 준비를 완료하고 피서객 맞이에 들어간다.
고흥군은 오는 6월 28일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관내 11개 해수욕장을 7월 중순까지 모두 개장한다.
남열 해수욕장에 이어 대전, 풍류 해수욕장이 7월 10일, 용동 덕흥 해수욕장이 11일, 나로우주, 염포 해수욕장이 12일, 그리고 금산면 익금, 연소, 금장 해수욕장이 14일 각각 개장한다.
군은 피서객들에게 깨끗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해수욕장 화장실, 샤워장, 음수대 등 편의시설을 정비해여 해수욕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으며,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피서객 유치 홍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 피서객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지난 4월부터 고흥군․해양경찰․소방서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시설물을 점검하고, 관광객들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11개 해수욕장에 총 24명의 수상안전요원 고정 배치, 여수해양경찰서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안전관리 및 인명 구조에 나서게 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관내 해수욕장을 찾은 이용객이 39만 5700명 선이였으나, 올해는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조기 개장해 다소 피서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