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최근 국제협회연합(UIA)이 발표한 2013년 기준 국제회의 도시 세계 9위, 아시아 4위의 경쟁력 있는 국제회의 개최지 ‘부산’을 취재하기 위한 해외 언론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부산관광공사(사장 김수병)는 오는 22일까지 세 차례에 거쳐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태국 등 4개국 18개 매체 언론인이 부산을 방문한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부산의 주요 MICE 시설 및 관광지를 선보이며 MICE 목적지로서 부산의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부산의 국제회의 개최 통계집계 결과는 총 166건으로 파리, 런던 등 세계적인 도시와 함께 세계 10대 국제회의 도시로 우뚝 섰다. 세계 10위권내 아시아 비수도권 도시는 부산이 유일하며, 지난 10년간 국제회의 개최 성장률 순위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이내믹한 글로벌 국제회의 도시임을 입증했다.
이번에 부산을 방문한 해외 언론인 중 다수를 차지하는 국가는 말레이시아(5개 매체) 와 중국(8개 매체)이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지난 7월 쿠알라룸푸르↔부산 간 직항노선 개설로 부산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 분위이며, 중국 역시 최근 암웨이(1만8천명), 완메이(6160명) 등 기업 인센티브 단체가 폭발적으로 부산을 찾고 있어 이번 방문 취재의 효과는 극대화 될 전망이다.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4월까지 부산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약 28만명으로(한국전체 중 17.5% 점유)으로 전년대비 48.0% 증가했으며, 말레이시아의 경우 동기간 1만5천명(한국전체 중 21.4% 점유)이 부산을 방문해 전년대비 148.9%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해외 언론인 뿐만 아니라 바이어들의 부산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 이달 19-20일 개최되는 2014 한국MICE산업전(KME)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22개국 60여명의 주요 바이어들이 23일 부산을 찾는다. 이들은 MICE목적지로서 부산을 알아보기 위해 국제시장, 감천문화마을, 영화의 전당 등 부산지역 MICE시설 및 관광명소를 둘러볼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 장태순 마이스 본부장은 “MICE유치 때 개최지 의사결정에서 해외홍보마케팅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부산시,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부산취재를 적극 지원하여 MICE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