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한국시간) 커쇼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삼진은 15개였고 볼넷도 없었다.
콜로라도는 단 한 명의 주자만 출루했는데, 다저스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의 송구 실책 때문이다. 커쇼는 6회까지 18타자를 연속해서 범타처리하는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지만 7회초 선두 타자 코리 디커슨의 땅볼을 잡은 라미레스의 송구가 벗어나 디커슨이 1루를 밟았다.
퍼펙트가 무산됐지만 커쇼는 흔들리지 않고 브랜던 반스를 삼진,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3루 땅볼, 윌린 로사리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8회 삼자범퇴로 막아내고, 9회 2사에서 커쇼는 앞타석에서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디커슨을 시속 140㎞짜리 슬라이더로 삼진처리하며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한편, 다저스는 9안타 8득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