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은행이 지역 소외계층의 문화 갈증을 해갈 시켰다.
경남은행(은행장 손교덕)은 문화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소외계층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KNB문화나눔행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지역의 장애청소년과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을 초청해 영화와 뮤지컬을 관람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 12일 창원 더시티세븐CGV에서 열린 KNB문화나눔행사에는 경상남도교육청 공립특수교육기관인 창원천광학교 교사와 학생 150여명이 초대됐다.
창원천광학교 교사와 학생들은 경남은행봉사대원들이 나눠준 간식과 음료를 먹으며 최근 개봉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X-Men: Days of Future Past)를 관람했다.
13일에는 창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엄마와 미취학아동 등 50여명이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을 찾아 가족뮤지컬 ‘책먹는 여우’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해미 어린이(7세)는 “책으로 너무 재미있게 읽은 동화를 뮤지컬로 볼 수 있어 좋았다. 처음으로 뮤지컬을 봤는데 드라마나 영화보다 더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책먹는 여우는 독일 출신 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어린이 동화가 원작으로 책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다 읽은 책을 먹는 여우가 먹을 책을 직접 쓰다가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된다는 내용이다.
지역공헌부 김영모 부장은 “지역 소외계층과 장애인들에게 즐길거리는 먹거리못지 않게 중요하다. 문화예술을 접하고 누림으로써 생활이 더욱 풍요로워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은행은 오는 12월까지 매월 2회 이상 KNB문화나눔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