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가슴 뜨거운 첫 번째 고백을 털어놓는다. ‘한국인 최초, 최우등수료, 5개 국어 구사’와 같은 수식어를 가진 그이지만 이 책은 성공담이 아니다. 오히려 실패담에 가깝다.
‘꿈꿀 수 없는 사회’라는 딜레마에 갇힌 청년들을 위한 헌사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이 이야기 속에는 현실과의 타협을 종용하던 가난과 끝이 보이지 않는 언어장벽을 넘어서야 했던 청년 한동일의 꿈과 인생, 끝나지 않은 도전과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당신이 품고 있는 꿈과 희망은 안녕한가”, “절망의 나락에서도 우리에겐 꿈꿀 권리가 있다”고 말하는 그가 10대와 20대 청년은 물론,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해 ‘꿈꾸는 바를 현실화하는 방법’을 담았다. △지은이 한동일 △펴낸곳 비채 △400쪽 △정가 13500원.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