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은 우리 중소기업의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 진출과 현지 조기정착을 돕기 위해 6월 말 베트남 하노이에 개소하는 '하노이 글로벌 BI(비지니스 인큐베이터)‘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BI’는 기존 수출인큐베이터 기능에 현지금융지원 및 유휴설비 이전 등의 기능을 확대한 비즈니스 인큐베이터이다.
수출인큐베이터는 현지 주요 교역거점에(11개국 18개소) 설치돼, 마케팅지원, 법률/회계고문 자문, 사무공간(임차료의 80% 지원) 및 공동회의실울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이 해외진출 초기의 위험부담을 경감하고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노이 글로벌 BI‘는 11개의 업체가 입주가능하며, 모집대상은 제조업 비중이 30%이상이거나 도매·서비스업 영위 중소기업이다.
한편, 베트남에는 삼성·LG와 포스코, 금호 등의 대기업들이 진출해 있으며, 올 1분기에는 한국의 직접 투자액이 7억 6560만 달러로 그동안 수위를 차지하던 일본을 제치고 외국인 투자액(전체 22.9%) 1위에 올랐다.
특히, 하노이의 경우에는 삼성전자·LG전자 등 우리 대기업들이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삼성전자 협력사 90여개, LG전자 협력사 10여개가 하노이 북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 삼성전자 하노이 북부 박닌성·박장성에 '스마트폰 117공장'을 설립해 전자 클러스터로 발전
'하노이 글로벌 BI'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홈페이지(www.sbc-kbdc.com)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문의는 중진공 글로벌사업처(02-769-684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