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오는 13일 장애인, 자원봉사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장애인 인권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5시30분에 일곡 제2근린공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어울림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연계 추진한다.장애인, 주민 등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행사를 통해 지역 공동체 문화조성 및 장애인 인권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다.
기존 장애인을 위한 위문공연의 성격을 벗어나 장애인들이 주체가 되어 두드림 난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벨리댄스, 장기자랑 등 각종 공연에 직접 참여하여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밖에도 5.18사진전 전시, 광주장애인차별철패연대 활동사진 전시, 배희권 화백의 케리컬쳐 시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있다.
또한 평소 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 유도와 인권신장에 노력해온 제일교포 미술평론가 하정웅(75세), 북구의원 이관식(58세), 화가 배희권(49세)씨 등 3명을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이날 시상식도 갖는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화합의 행사를 계기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인권신장과 적극적인 사회참여 보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