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남도 함흥 출신인 김 화백은 1944년 도쿄미술학교를 졸업하고 광복 후 1952년 서울예술고등학교 미술과장과 서울대 미술대학 강사를 지냈다.
1955년 프랑스 파리로 떠난 김 화백은 아카데미 드 라 크랑크 샤브마에르에서 회화를 연구했다. 귀국 후 1961년 제10회 국전 심사위원을 맡았으며 현대작가초대전과 문화자유초대전에 출품했다.
1967~1979년 미국 무어대학과 펜실베이니아대 미술대학 초빙교수를 거쳤다. 이후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심사위원,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이중섭미술상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1977년 추상과 구상의 조화를 꾀하는 하모니즘 미술을 선언, 국내 화단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그 공로로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빈소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02-2072-2021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