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가 운영하고 있는 한국관은 올해로 19번째 전시를 연다.
이번 한국관 전시의 커미셔너는 조민석 매스스터디스 대표가 선임되었으며, 큐레이터로는 배형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안창모 경기대학교 교수가 참여하여, 국내외 29인의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를 준비했다.
한국관의 전시 주제는 총감독인 렘 콜하스가 제안한 '근대성의 흡수: 1914-2014' (absorbing modernity : 1914-2014)라는 국가관의 전시 주제에 부응해, '한반도 오감도'(crow’s eye view: the korean peninsula)라는 주제로 남북한의 건축을 주제로 한 전시를 선보인다.
'한반도 오감도'는 지난 백 년의 남북을 아우르는 건축적 현상에 대한 연구로 크게 '삶의 재건 – reconstructing life', '기념비적 국가 - monumental state', '경계들 - borders', '유토피아적 관광 - utopian tours' 네 가지의 주제로 나뉘어 구성된다.
참여작가로는 안세권, 알레산드로 벨지오조소(alessandro belgiojoso), 닉 보너(nick bonner, featuring만수대 창작사, 저자 미상의 북한 예술가 및 건축가들), 마크 브로사(marc brossa), 최원준, 찰리 크레인(charlie crane), 막심 델보(maxime delvaux), 전민조, 강익중, 카롤리스 카즈라우스카스 & plt planning and architecture ltd., 김동세, 김한용, 김기찬, 김석철 & 프랑코 만쿠소(franco mancuso), 김수근, 이영준, 크리스 마커(chris marker), 필립 모이저(philipp meuser), 문훈, 모토엘라스티코(motoelastico), 오사무 무라이(osamu murai), 피터 노에버(peter noever, featuring ‘flowers for kim il sung, mak, 2010’ 전시의 북한 건축가들), 박경(featuring ‘project dmz, storefront for art and architecture, 1988’의 백남준과 예술가들), 제임스 파우더리(james powderly), 신경섭, 서현석(featuring 북한 건축가 김정희 등), 서예례, 이상, 임동우 등 국내외 29인의 작가가 참여했다.
한편, 조민석 커미셔너는 일본관의 커미셔너인 카요코 오타(kayoko ota)와 함께 베니스비엔날레 본 전시 행사 중의 하나로 지붕(roof)를 주제로 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9월 5일에 개최한다.
지붕(roof) 건축의 근본 요소들에 대한 고민을 담은 본 전시 주제인 'elements of architecture'과의 연계성을 고민함과 동시에 동양 건축계 전반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선택한 주제이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