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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문예회관 6월 공연

가족연극 ‘하륵이야기’, 음악회 ‘우크라이나 프로코피에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초청연주회’, 영화 ‘찌라시’, ‘넛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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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4.06.06 11:14:50

(CNB=강우권 기자) 창녕문화예술회관은 6월을 맞아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공연과 영화를 준비했다.

오는 21일 토요일 오후 3시 가족연극‘하륵이야기’, 27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우크라이나 국립 프로코피에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초청연주회’공연을 한다.

또, 14일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30분에는 영화 ‘찌라시’, 28일 토요일 오후 1시와 3시에는 어린이영화 ‘넛잡’을 상영한다.

‘하륵이야기’는 ‘공연창작집단 뛰다’의 작품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4대륙 9개국의 7만여명 관객들과 함께한 아동극이며, 신화적인 이야기를 한국적인 소재로 풀어내어 2009년 러시아 연극축제 킹 페스티벌(King Festival)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젊은 비평가상을 동시에 석권하며, 한국 아동극의 수준을 한 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세상의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하륵의 배고픔을 달래주기 위해 스스로 먹히고 마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자식을 향한 부모의 무한한 사랑을 느끼며 감동에 재미가 더해진 이야기로 구성되었다. 또한 한지와 빈병, 신문지 등 일상에서 구하기 쉬운 폐기물을 악기와 인형 등 자연친화적 소품으로 재활용함은 물론 기발한 무대장치들이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심어주어 잠재력과 감성 발달에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으로 선정될 만큼 세계가 인정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연극이다.

‘우크라이나 국립 프로코피에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1937년에 창단되어 그 명성이 높이 평가되어 매년 해외 유명한 축제에 초청되고 있으며, 고전에서 현대음악까지 아름다운 선율과 정교한 곡 해석으로 동서 유럽을 오가며 최고의 악단이라고 찬사를 받고 있다. 지휘자는 김영근씨로 고려인 3세이며 현지 고려인들을 위해 위문공연, 한복전달 등 한국문화 보존에 힘쓰고 있다.

공연은 2부로 이루어지는데 1부에는 창녕군이 산토끼 고장의 명성에 맞게 이일래 선생의 산토끼 동요를 편곡하여 ‘관현악을 위한 산토끼’, 드볼작 ‘어머님이 가르쳐주신 노래’, 우크라이나 민요 ‘검은 눈동자’, 차이코프스키 ‘첼로를 위한 변주곡 로코코 테마’, 리차드 아딘셀 ‘바르샤바 협주곡’, 바흐 ‘토카타와 푸카’, 멘델스죤 ‘한여름밤의 꿈 중 결혼 행진곡’ 등으로 이어진다. 2부에서는 비제 ‘카르멘 서곡’, 요한 스트라우스 ‘라데츠키 행진곡’ 등에 맞춰 희망 어린이들이 직접 무대에 나와 지휘체험을 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연이 펼쳐진다.
 
티켓가격과 관람등급은 ‘하륵이야기’는 1층 5천원, 2층 3천원으로 5세이상 입장이 가능하고, ‘우크라이나 국립 프로코피에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초청연주회’는 1층 1만5천원, 2층 1만1천원으로 초등학생이상 입장이 가능하다. 또, 영화 ‘찌라시’와 ‘넛잡’은 전석 균일가 3천원으로 ‘찌라시’는 15세이상 입장이 가능하지만 부모 등 보호자가 동반할 경우 15세미만이라도 입장할 수 있고 ‘넛잡’은 모든 연령이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창녕문화예술회관 유료회원인 ‘창녕문화누리회원’에 가입하면 기획공연마다 1인 2매에 한하여 티켓가격의 30퍼센트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2만원이며, 창녕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무료회원으로 먼저 가입한 후 유료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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