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에서는 아태지역 4개 공석을 두고 한국, 인도, 몽골, 아프카니스탄, 사모아 등 5개국이 경합을 벌였으며, 우리나라는 총 161개 협약 당사국 중 출석해 투표한 142개국으로부터 126표를 획득해 압도적인 지지로 선출됐다.
총 24개국으로 구성된 무형문화유산 정부간위원회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목록 등재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정주간위원회로서, 이번 위원국 진출로 우리나라는 각국이 등재 신청하는 대표목록, 긴급보호목록 등의 결정 과정에 주도적인 참여가 가능하게 됐다.
특히, 우리나라는 2014년 ‘농악’, 2015년 ‘줄다리기’(한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4개국 공동등재 추진 중), 2016년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어 이번 위원국 수임을 통해 앞으로 국제적 영향력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