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경남 창원대 “네팔을 내 품에 품다”

교육부 ‘국제협력 선도대학’ 선정…국비 20억원 및 정부초청 장학생 6명 확보

  •  

cnbnews 강우권기자 |  2014.06.04 12:30:11

▲지난해 9월 네팔의 파우델 마드하브 프라사드(Madhab Prasad Paudel) 교육부장관이 창원대를 방문해 이찬규 총장과 국제교류에 대해 회담을 갖고 있다.

(CNB=강우권 기자) 창원대학교(총장 이찬규)는 3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 신규 지원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 국·공립대 최초로 국제협력선도대학에 선정된 창원대는 연간 5억원씩 4년(2+2년)간 총 20억원을 지원받아 이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4년간 특수교육학과 석사과정 2명 등 모두 6명의 '정부초청 장학생(GKS-Global Korea Scholarship)'을 배정받아 네팔 대학의 교수 요원을 양성하게 된다.

*GKS: 정부초청 장학생 프로그램. 개도국 교수 또는 학생이 우리나라 대학원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학비 및 생활비, 이주비 등 지원

▲지난 1월 창원대 학생들이 네팔 현지 특수학교에서 교육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은 국내 대학의 자원 및 역량을 활용해 개도국 대학 내 필요한 학과 구축(리모델링)과 지역사회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대학의 시스템, 자원과 경험 등을 개도국 대학에 전수해 개도국 대학의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형 국제개발협력 모델을 보급·확산하기 위한 데 목적이 있다.

교육부는 지난 3월 25일부터 한 달간 사업공모를 실시한 결과, 창원대를 비롯해 전국 14개 대학이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

교육부는 각계 전문가 및 원조 전문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운영, 서면-발표평가·최종심의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창원대(네팔)와 제주한라대(베트남)를 신규 지원 대학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창원대는 진주교대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네팔 국립종합대학인 트리부번대학교의 특수교육학과를 리모델링해 석사과정을 신설하고, 특수교사 단기양성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역사회 개발 프로그램으로 교육혜택 보편화를 위해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방과 후 교실, 장애이해 교육 확산 등 기초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창원대는 지난 2012년 2월 이찬규 총장이 네팔 교육부와 트리부번대를 방문해 국제협력 MOU를 체결한 것을 비롯해 창원대 네팔협력센터(센터장 정대영) 및 네팔 트리부번대 한국학연구소 개소, 창원대-트리부번대-네팔교육부 워크숍, 경남교육청과 공동으로 네팔 현지 특수교사 연수 및 학생 봉사활동 등 지속적인 교류와 교육역량 전수에 힘써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네팔은 장애아 출생률이 매우 높은 편이지만 아직까지 특수교육학과가 설치돼 있지 않아 관련학과 개설과 전문인력 양성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창원대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대영 창원대 네팔협력센터장은 “창원대는 이번 사업선정에 따라 고등교육 부문에서 특수교육학과 리모델링-특수교육학과 석사과정 신설-단기양성 과정 운영을, 기초교육에서 아동·청소년 및 장애학생 교육지원을 단계별로 추진하게 된다”면서 “트리부번대에 특수교육센터를 설치해 창원대가 축적한 네팔과의 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국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찬규 창원대 총장은 “창원대는 지난 3년 동안 네팔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왔고, 이번 사업 선정은 그 결실을 맺는 출발점”이라며 “원조수혜국에서 원조공여국이 된 유일한 나라인 대학민국의 교육모델을 개도국에 전수하는 것은 교육선진국의 책무이고, 장기적으로는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 국가 전체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