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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링 지안, '여성의 왜곡된 이미지로 중국 사회 단면' 극사실로 표현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추상과 구상의 변화를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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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4.06.03 18:04:29

▲링 지안, 'Mongolia Princess'. Oil on canvas, 190×140cm, 2012.

여성의 모습을 통해 문호 개방과 함께 변화해온 중국사회의 단면을 왜곡된 형태와 극사실 회화로 표현해 온 작가 링 지안(51)이 6월 5일부터 22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제3전시장에 신작 14점 등 30여점의 작품을 펼쳐 놓는다.

감성 리얼리즘으로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은 링 지안은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문화대혁명기에 유년시절을 보내며 당시 역사적 상황과 대립되는 공산주의 정권의 조력자였던 아버지로 인해, 혁명 간부단으로부터 핍박받는 사회 그룹에 속해 있었다.

중국 문화대혁명의 트라우마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남아있는 기이한 감정을 화면에 옮기는 작가는 유럽에서 접한 추상미술을 자신만의 극사실적 화법에 흡수하면서, 유럽적 색채와 중국의 정서가 절묘하게 조합된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낸다.

▲링 지안, 'He Sui'. Oil on canvas, dia. 190cm, 2012.

마치 60년대 선전용 포스터의 모델처럼 강렬한 색채와 노골적인 포즈의 여성은 작가의 기억 속에 어렴풋이 남아있는 과거의 기억이 화면에 등장한 것이다.

링 지안은 모든 작품에 실재하는 여성의 모습을 담으며, 그 속에 작가 내면에 잠재된 감정을 투영했고,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인물들의 호소력 짙은 눈빛을 통해 계속적으로 자신만의 진솔한 감정을 보여주고 있다.

CNB=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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