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폭염피해를 예방하고 취약시설물의 안전관리를 위한 ‘2014 여름철 폭염대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6월부터 9월 말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노약자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안전보호 대책 추진과 국민행동요령 홍보로 피해발생에 한발 앞서 대비할 계획이다.

안전건설과, 노인장애인복지과, 보건소, 동 주민센터 등이 참여하는 T/F팀을 상황관리반, 건강관리지원반으로 나누어 구성했다. 팀은 합동지침 시달에 따라 폭염발생시 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하고, 핫라인을 유지하여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취약계층 보호대책인 무더위 쉼터는 에어컨이 갖춰진 경로당과 같은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공간 주변장소를 활용하여 지역특성에 맞게 건강관리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방문간호사·주민복지위원 등으로 구성된 ‘폭염 재난도우미’가 독거어르신·거동불편자 등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통화로 안전을 확인하며 폭염대비 행동요령 교육으로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방문건강관리 인력과 재난부서 지정 도우미를 운영하는 도우미 비상연락망 DB 구축, 재난문자 서비스 제공 등으로 폭염정보 전달체계를 구축하는데도 만전을 기한다.

이와 더불어 어르신과 농민, 건설사업장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오후2시부터 5시에 휴식을 유도하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를 운영하도록 대대적인 홍보를 할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령하면 거동이 불편한 노인, 신체 허약자, 환자분들은 외출을 삼가고 현기증, 두통, 메스꺼움 등의 증세가 있을 경우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거나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