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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플래닛, 공간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해석 '공간원예'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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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4.06.03 09:14:39

▲김도균, 'w.pl-03'. C-Print, Mounted on plexiglas, wooden framed, 100 x 78cm, 2011.

오래 전부터 예술가들이 주목한 공간은 작품의 주요 소재이자, 관람객들에게는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최전선이기에 다양한 방법으로 공간을 꾸미기 위한 노력을 경주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로 갤러리 플래닛이 6월 12일부터 7월 11일까지 김도균, 이지연, 전가영 작가와 함께 사진, 회화, 드로잉, 설치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들을 통해 공간의 재해석, 체험 공간에서 추상적 공간으로의 전환, 공간 개념의 구현을 펼치는 '공간원예'전을 마련한다.

김도균의 작품들은 여러 시리즈 중 w 시리즈에 속하는 작품들을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그는 a.f.lu,sf 등 계속해서 알파벳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그의 작품 세계를 넓혀오고 있다.

wall, wrinkle, white 등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w 시리즈는 일상적 공간의 한 부분을 포착함으로써 그 공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작가는 결코 균질적이거나 중성적일 수 없는 공간을 미니멀하게 담아냈고, 이것을 바라보는 관람자는 자신의 개인적 기억과 경험을 바탕으로 그 이미지들을 자유롭게 해석한다.

▲이지연, '공간을 헤매다'. acrylic and line-tape on canvas, 49 x 77cm, 2013.

이지연에게 있어 공간은 기억을 불러내는 매개체였다. 오래된 기억은 어떤 공간에 대한 경험으로 남겨져 있기에 그것을 가느다란 라인테이프와 파스텔톤의 색으로 형상화하기 시작한다.

기둥, 계단, 문, 천장, 벽 그리고 모서리 등 익숙한 건축적 요소들을 흥미롭게 한 화면 안에 배치해 실제의 공간 저 너머의 세계를 보여주는 그녀의 작업은 점점 더 공간 개념 그 자체를 연구하면서 실제의 공간으로 향하며, 공간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설치작업을 통해 공간 속에 실현 해내고자 한다.

▲전가영, '소금결정'. LED, Korean paper, 200x200x200cm, 2013.

전가영은 먼저 공간 속에 질서를 만들고, 그 질서를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형성된 관계는 형태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형태는 그 자체가 곧 공간이 된다.

'가영드로잉'으로 이름 붙여진 그의 작품은 '스펙트럼 드로잉 망'과 '스펙트럼 드로잉 체크'로 나뉘며, 촘촘히 연결된 망처럼 곡석으로 이루어진 드로잉과 직선의 교차로 이루어진 드로잉은 섬세한 작가의 손길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공간원예'에 참여하는 김도균, 이지연, 전가영 작가는 공간이 지닌 비밀스러운 특성을 개념적으로 또는 감각적으로 접근하면서 흥미로운 결과물들을 관람객에게 선사한다.

CNB=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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