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박일호 후보 선거대책위는 2일 무소속 김영기 밀양시장 후보가 밀양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일호 후보가 거짓선동으로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후보사퇴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일호 후보측은 "김영기 후보는 박후보가 고향발전을 위해 환경예산 2천억원을 지원하였다는 것이 만약 사실이 아니라면 거짓선동으로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박 후보를 비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후보측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상대후보 흠집내기식 비방이라며 터무니없고 치졸한 거짓선동이다"고 일축했다.
또, 박 후보측은 "김영기 후보가 선거막판 중상모략과 음해의 통상적인 수법을 쓰고 있다" 며 "그만큼 이기기 힘든 싸움이라는 것을 김영기 후보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고 일침했다.
박 후보측은 "2천억원을 지원했다고 말한 공식적인 자료는 그 어디에도 없다" 며 "이는 환경부와 청와대에서 근무할 때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밀양을 많이 도와준 사실이 시민들 사이에서 회자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 측은 지난 5월29일 삼랑진 유세에서 “우리 밀양이 송전탑 건설 과정에서 일부 국민들로부터 오해와 불신을 받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언론을 통해 전국에 알려지면서 밀양이 좌파 빨갱이 지역으로 오해를 받고 있어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힘 있는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발언한 내용을 마치 좌파 빨갱이 지역으로 몰고 있다는 식으로 허위비방하며 일반시민 3명이 명예훼손으로 선관위에 고발했으나, 2일 선관위 관계계자로 부터 확인 결과, 박일호 후보가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측은 "김영기 후보는 이 같이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와 상대 후보 비방으로 막판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며 "공직선거법상 터무니없는 고소 고발로 일관하고 있어 유권자들로 부터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진정한 밀양발전을 위해서는 올바른 정책과 실천할 수 있는 공약으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어야 한다" 며 "김영기 후보 측의 터무니없는 상호비방과 거짓선동으로 선거문화를 혼탁하게 하는 행위는 유권자들로 부터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며, 법적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고 공정선거를 촉구했다.
아울러, “김영기 후보 측이 주장한 내용이 명백한 거짓임을 잘 알고 현명한 판단을 하고 있는 유권자들에게 감사드리며,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박일호 후보의 인내와 용기를 믿고 지지하는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