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교육청은 다문화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강화하고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대학생멘토링 사업을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8개월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도내 경남대, 경상대, 인제대, 진주교육대 등 4개 대학생과 멘토링을 원하는 다문화학생 498명과 재능기부를 하고자 하는 대학생 1:1매칭으로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학습지원, 정서 함양 및 멘토를 롤모델로 하는 진학지도 등 실시한다.
다문화학생 멘토링 사업은 2009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해가 갈수록 점차 참여 대학 수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 경남대, 경상대, 진주교육대 이어 올해부터 인제대학교가 다문화학생 멘토링사업에 참여해 경남 동부권 다문화 학생들에게도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
경남교육청은 다문화멘토링사업의 효과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참여 멘토학생 수가 많은 경남대, 진주교육대와 다문화멘토링 거점대학을 지정 및 업무협약(MOU)을 통해 참여 멘토대학생의 사전연수와 멘티-멘토의 함께하는 체험활동을 가지며 멘토링사업 사후 모니터링 등을 실시, 사업의 내실화를 기할 방침이다.
다문화학생 대학생멘토링 사업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150시간의 학생지도를 실시해 방과 후 가정에서 방치되기 쉬운 저소득 다문화가정 학생과 특기적성 계발이 필요한 다문화학생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교육청 학교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다문화학생 멘토링사업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다문화학생들에게 학생들이 원하는 분야의 1:1 지원이 가능하게 돼 즐거운 학교생활과 특기적성을 찾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