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권 새누리당 김해시장 후보 지지를 위해 2일 오후2시 김해 서상동 왕릉공원 앞에서 김태호 국회의원,홍준표 후보가 합동유세를 펼치고 있다.
(CNB=강우권 기자) 김정권 후보측은 2일 성명서를 통해 "허점도 후보의 김해시장 후보 사퇴와 김맹곤 후보지지는 한마디로 ‘정치 코미디’며, 전형적인 ‘정치 야합’이다"고 평가절하 했다.
이날 김 후보측은 "국민적 합의에 의해 사전투표가 이미 이루어진 상태에서 둘의 야합은 시민들을 우롱한 행위다"고 비난했다.
또, 김 후보측은 "최근 세간에선 선거 막판 허점도 후보의 후보 사퇴와 정치적 야합이 있을 것이란 소문이 퍼졌고, 2일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란 소문도 공공연히 회자됐다" 며 "2일 김맹곤 후보와 허점도 후보가 나란히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소문이 기정사실화 됐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후보측은 "2일 김맹곤 허점도 후보의 기자회견은 정치야합과 철새정치 등 낡은 정치인들의 악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며 "'헌정치'라는 새정치민주연합국회의원의 자아비판처럼 실체를 그대로 드러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맹곤 후보는 입만 열면 품격있는 선거를 얘기해놓고, 이같은 저질스러운 행태를 보이고도 시민들 앞에서 또 시장을 하고 싶다고 할 만큼 욕심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후보측은 "허점도 후보는 새누리당 김해시장에서 1차 컷오프 당하자 탈당을 해 무소속 출마를 한 사람으로 전형적인 철새 정치인이다"고 규정지었다.
"새누리당 김해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마치 자신을 지지하는 것처럼 거짓말을 해 그동안 시민을 오도했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그들은 "지난 27일 MBC에서의 후보자 방송연설을 통해 이미 김정권후보지지 선언을 한 이만기 후보 마저도 자신을 돕고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측은, "시민들께 진흙탕 선거판이란 인식을 줘, 선거에 대한 혐오감을 드릴 것을 우려해 끝까지 포용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선거를 이틀도 채 남기지 않고 허점도 후보가 사퇴해 시민을 우롱했다" 며 "허점도 본인이 김해를 망친 기득권 세력을 감싸고 정치구태를 보이는 행동을 하고, 시민에게 막말한 후보를 지지하면서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해 표리부동한 사람임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토로했다.
"모든 후보의 이름이 명기된 투표용지에 시민들이 이미 투표한 상태에서 두 사람의 야합은 시민들의 정치에 대한 혐오감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김 후보측은 "김맹곤, 허점도 후보는 지방자치 본래의 취지를 해치고 정치를 진흙탕으로 만든 도의적 책임을 지고 시민들께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김 후보측은 "두 사람의 이와 같은 정치야합은 오는 4일 시민들께서 반드시 심판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